북한의 인공위성 위성 발사이후 동북아와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격동하고 있다.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둘러싸고 펼쳐진 한미일 3국의 대북제재 공세와 유엔안보리 의장성명 발표, 연이은 북한의 ‘6자회담 파기선언'과 ‘핵억제력 강화' 선언 등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는 한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남북관계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고 말하고 있으며, “‘우리민족'의 21세기를 주도하리라는 예언은 점점 과학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전략'은 북한의 미사일(인공위성) 전략이 단순히 대남 대미위협이나 체제 보장의 수단이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 나아가 통일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열어내는 결정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이 책의 이러한 주장이 또다른 논란과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다. 특히, ‘반북'과 ‘멸공'의 새로운 이름표인 ‘2mb 시대'에 이 책은 위험천만한 ‘금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북한의 미사일전략'은 이적표현물로 의심받고 있으며, 이 책의 공동필자 중의 한명인 최한욱은 ‘실천연대 사건'으로 현재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이다.)그러나 “21세기의 최첨단 과학기술과 중세의 야만적인 종교재판이 공존하는 ‘기괴'(grotesque)한 초현실적 정치공간”인 대한민국에서 “‘이론가적 엄밀성보다는 운동가적 사명감'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다시금 쓰여진 이 책은 오히려 “혹독한 비판”을 기대하고 있다.

필자들이 인정한 것처럼 어쩌면 이 책은 증보판이 아닌 ‘전면개정판'으로 독자들을 마주해야 했다. 하지만 이 책을 둘러싸고 근거없는 색깔론이 아닌 이성에 바탕을 둔 건전한 비판과 토론이 이루어진다면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대적 의미의 지적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공간(정보화시대의 모든 문명으로부터 완벽하게 격리된)”에서 우리 사회에 보내어진 ‘북한의 미사일 전략'이 아무쪼록 ‘총체적 부실상태'인 대한민국의 현실아래 신음하는 많은 이들을 다시금 ‘빛나는 역사'의 주인공으로 세워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